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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피츠버그를 휩쓸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열정적으로 소문난 피츠버그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금 피츠버그는 강정호앓이에 빠졌습니다.

강정호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 그와 관련된 수많은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 때는 강정호가 사용하는 휴대용 송진가루에 관심을 가졌고 얼마 전에는 한국에서 보내 온 한국 과자 홈런볼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에서는 팬들이 보내주는 선물을 조공이라고 부르는데요, MLB.com에서는 "Care Package"로 표현하였습니다. 구호 단체에서 생필품을 담아 보냈던 "Care Package"의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해외 파병 가 있는 군인에게 전해주는 위문품을 "Care Package"로 부르기도 합니다.

피츠버그 소식을 전하는 포스트 가제트에서 강정호의 테마송에 관심을 큰 가졌습니다. 한국에서는 테마송 혹은 테마음악으로 부르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Walk-up Song 혹은 Walk-up Music라고 표현합니다. "Walk up (to somebody/something)"이 걸어 나가다는 뜻이 있는데요, 대기 타석에서 배터 박스에 들어갈 때 나오는 음악이라 "Walk-up Song"이라 부르나 봅니다.

Kang jung ho Walk-up song

강정호 테마송 Booyah 가사, 봄의 제천 추천 안무 충격


현재 강정호 등장음악은 "Booyah"(부야)입니다. 이 노래는 클럽 음악으로 네달란드 DJ 듀오 쇼텍(Showtek)의 노래라고 합니다. 쇼텍이 "위 아 라우드(We Are Loud)"와 "소니 윌슨(Sonny Wilson)"이 함께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클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Booyah"라는 말은 야호! 만세!라는 의미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떤 것을 달성했을 때 기쁨을 나타내는 감탄사입니다.  Booyah라는 말을 활 때 엄지 손가락을 올리거나 하이파이브 하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포스트 가제트의 리즈 블룸은 생뚱맞게도 야구보다 더 클래식한 것은 없다며 클래식 음악을 추천했습니다. 블룸은 1913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작곡한 "봄의 제천(The Rite of Spring)"을 추천하였습니다. 

클래식이라는 범주에서 논한다면 여느 클래식과 다를바 없을 겁니다. 리즈 블룸은 봄의 제천의 충격적인 안무가 '부야'의 노래 비트와 닮아있다며 봄의 제천을 추천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안무가 충격적이길래 "The Rite of Spring"으로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정말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었습니다. 

위 동영상은 살색으로 보이는 타이즈를 입고 아름답게 봄의 제천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발레 무용에 외설적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라면 살색 타이즈가 아닌 더 아름다운 작품인 "The Rite of Spring according to Preljojac"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