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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남자사람A는 자신의 질투심을 인한 분노를 억제하기 위해 동굴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동굴에 가겠다고 여자사람Z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여자사람Z는 동굴에 가면 헤어지겠다고 협박합니다.

남자사람A는 동굴에 가서 시간을 갖다보면 모든 것이 이해되고, 여자사람Z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커질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사람A는 동굴에 가서 몇 일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그리고나서 동굴에서 나와 그녀에게 돌아오면, 여자사람Z를 쿨하게 대할 수 있으니까 못난 모습 안보여도 됩니다.

하지만 여자사람Z는 동굴에 들어가버린 남자를 동굴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최악의 상황만 떠오른다고 합니다. 

결국 남자사람A는 여자사람Z의 방식에 따라 대화로 풀어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익숙치 않습니다. 아니, 너무 힘듭니다. 왜냐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 하다보면, 자신의 못난 모습까지 드러나기 때문이에요.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여자사람Z에게 바람이 좋다며 바람 좀 쐬고 온다고 이야기 남겼습니다.

남자사람A: 오빠 바람 좀 쐬고 올께.

여자사람Z: 옹? 오빠, 안좋은 일 있는 건 아니구? 운동하러 가요?

남자사람A: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걷고 싶네.

여자사람Z: 옹옹? 갑자기 왜용?^^

남자사람A: 여자사람Z에게 더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이것저것 생각 좀 하려고^^

여자사람Z: 오빠

남자사람A:

여자사람Z: 더 멋질 수는 없어요.

더 이상 대화 불가^^;; 결국 남자사람A 동굴행 포기!

동굴행을 막는 여자만의 무기가 따로 있었군요ㅎㅎㅎ

다음은 남자사람A와 여자사람Z가 메신저 대화중에 스티커를 주고 받으며 했던 이야기를 옮겨왔습니다. 남자사람A의 질투심 때문에 생긴 마음의 번잡함을 동굴 대신 대화로 풀기로 했습니다. 쿨하지 못해 여자사람Z 마음을 아프한 게 마음에 걸려 스티커로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남자사람A: 오빠의 이성과 질투심이 사라지면 남는건 감성인데, 이런 걸까?

남자사람A: 이성을 잃으면 이렇게 될지도 몰라!

남자사람A: 오빠가 질투에 불타오르면

남자사람A: 감성과 장난끼가 동시에 만나면

남자사람A: 결국 모든 것의 결국은



여자사람Z: 하하, 오빠랑 똑같다! 
귀엽네.

남자사람Z: 감성이 넘치면,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남자사람A: 갑자기 질투심에 눈 멀어지면, 동굴로 떠나고 싶은 유혹이 들기도 하지만ㅠ



여자사람Z: 오 노! 그건
안돼 안돼!

남자사람A: 십리도 못가고

여자사람Z: 그치, 발병나지.

남자사람A: 짜잔하고 나타나긴 했는데, 쿨하지 못해 널 울리고ㅠ

여자사람Z: 어쩜, 아니라는 말은 못하겠다ㅎㅎㅎ

남자사람A: 네 생각을 저렇게 모른척 하고 

남자사람A: 네가 지쳐 "Bye~"라는 말을 하고 싶게 만들고

여자사람Z: ㅎㅎㅎㅎ그냥 웃지요^______^

남자사람A: 화낸 이유에 대해 이상한 분석이나 내놓고

여자사람Z: 그래서 엄청 분주하지

남자사람A: 그래서 빵점같이 못난 오빠지만,

남자사람A: 널 사랑하는 마음은 백점이 되고파!

여자사람Z: 오올? 감동인데?

남자사람A: 평강공주 같은 네 모습에 오빠는 늘 배우고 감동을 느껴.

여자사람Z: ㅠㅠ에잉~ 내가 뭘 해줬다구요. 오빠가 다 해줬지. 근데 이거 잼있당!

남자사람A: 그래?ㅎㅎ 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해줄께.

여자사람Z: ㅇㅇ 2탄 보고파서라도 질투유발작전 짜야 하나?- - ;!

남자사람A:  - -;;;

결국 동굴에는 가지 않았지만, 남자사람A와 여자사람Z 사이의 애정전선은 이상무같네요ㅎㅎㅎㅎ